후회를 한다는 것, 그리고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한 방법
안녕하세요. 감정 지배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를 하고 있고, 그때 그렇게 했더라면 이라고 생각을 하며 가장 많은 라면을 끓인 일에 대하여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위 사진은 앞으로 대구광역시 대장 아파트가 될 대구의 강남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범어 W라는 아파트입니다.
위 사진과 제가 후회를 했던 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제가 후회를 한 일이 아파트 투자와 관련된 일이라 어떤 이미지를 첨부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앞으로 매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첨부를 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후회한 일,
와이프와 제가 대구 달성군 00리에 있는 00빌(2015년 매도함)이라는 아파트 25평을 1억 5천만 원 정도에 매수하여 추가로 1천6백만 원을 투자하여 리모델링을 하고 신혼집으로 거주를 해 오던 중, 와이프가 다음 카페 '텐인텐' (10년 안에 10억 벌기)에 가입을 하였고, 이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며 초보 부린이로 나름의 공부를 하여 아파트 분양권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회사에 들어간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았고, 전공 분야를 살리기 위해 한참 일을 배우던 시기라 특별히 부동산, 주식 등의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2014년에 와이프가 저와 와이프의 주택청약통장을 이용하여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신규 분양을 하는 다사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라는 신축 아파트 공급 분양자 모집에 청약통장을 투척을 하였고, 정말 운이 좋게도 저의 명의로 된 통장이 39평형 최고 35층 중에 34층 흔히 말해 RR(로열동, 로열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분양가는 당시 시세로 4억 2천만 원으로 계약금 10%인 4천2백만 원, 중도금 무이자로 그냥 쉽게 말해 계약금 4천2백만 원만 지불을 하면 약 3년 정도 아파트를 지을 때까지 특별히 들어가는 돈은 없었습니다. 만약 4천2백만 원을 신용대출을 받았다면 당시 보수적으로 이자 4 %로 계산을 한다고 해도 달에 이자만 14만 원을 지불하면 신축 아파트 39평짜리를 등기를 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3년 후 전세가가 분양가 또는 그 이상을 넘어서서 플러스 피로 전세를 놓고 내 이름으로 등기를 치고, 투자금 모두를 회수하고도 돈이 남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저는 정말 바보 같이 1억 5천 짜리 변두리 구축 25평 아파트에 살면서 그냥 내가 하는 일에 만족을 하며 일을 배우기 위해 직장에 충실하고 있었고, 와이프와 저는 4천2백만 원을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를 할 생각을 하지 못하였으며, 막연히 아직 아이가 없기에 둘이 살기엔 평수도 크다는 생각과 함께 당시 2010년부터 오르기 시작을 하여 2013년까지 내리 대구 아파트 시세가 올라 잠시 눌림목 구간으로 쉬고 있던 2014년 분위기에 휩쓸려 "지금은 너무 많이 올랐다, 지금은 아파트를 살 때가 아니다"라는 주변의 말에 현혹되어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구가 최근에 아파트가 많이 좋지 않아 현재는 거의 폭락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져 4억 5천 선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나, 34층 매물은 1건도 없으며 20층 이상은 5억 초반대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거래가를 보면 5억 중, 후반 최고가 6억 5천까지 찍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갓집이 우리가 놓친 아파트 근처로 저는 원하지 않게 위 아파트를 보거나 주변을 지나게 됩니다. 마음이 쓰리고, 그때 4천2백만 원을 투자했더라면 최소 1억 ~ 1억 5천만 원은 벌 수 있었는데, 차를 바꿀 수 있었는데, 아니면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었을 탠데...라고 하며 수백 번은 넘게 라면을 끌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두 번째 후회한 일,
지금 거주를 하고 있는 아파트를 2018년에 5억 2천에 매수를 하였는데 최고가 7억 3천을 찍는 것을 보고 부동산에 매도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는데 결론적으론 매도를 하지 못하고, 그냥 실거주로 생각을 하며 거주를 하며 더 오를 것이고, 저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을 하였고, 특별히 공격적으로 매도를 하려고 하지 않았기에 집을 보러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몇 팀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며 매도를 하지 않았고, 다시 매물을 거두어 현재는 매수한 가격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당연히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가 한동안 밀려왔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모두들 서울대를 갔었겠죠. 하지만 눈앞에 있었던 일이고, 당장 현실로 닥쳤던 일인데 한 순간의 잘 못된 선택으로 기회를 놓쳐야만 했던 나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후회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자 생각하는 이유와 상황이 모두 다르지만 저는 오랜 라면을 끓인 후 비로소 알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 가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정말 우연히 첫 째가 "아빠 책 읽어줘!!"라고 하며 가져온 어린이 동화책 '호랑이 ooo'이라는 책인데 제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차후 집에서 찾게 되면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이 책의 간단한 내용은 호랑이가 무슨 일을 하면 항상 후회를 하였는데 그 이유는 정말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내린 결정들 때문이라는 것임을 알게 되었고, 저는 갑자기 유레카를 만난 것처럼 머리가 번쩍하며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라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후회를 통해 배우는 것이 있으니깐요. 그러나 요즘과 같이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떨어져 손실회피현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힘들 때는 그렇게 했더라면 또는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이라는 후회가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기회는 잠시 왔다가 가는 것이고, 그것이 기회인지 아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라고 들었습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또는 하지 않고자 할 때 동화책에 나오는 호랑이처럼 심사숙고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민 후 선택 및 결정을 하여 후회를 줄여 나갈 것입니다.